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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총순익 2억3828만불…22.6% 감소

지난해 남가주 한인은행들은 여전히 높은 금리 등 지속된 어려운 환경 속에 연간 총순이익이 전년만 못했지만, 외형 면에서는 대체로 성장하며 향후 경영 조건이 개선되는 시기를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 직후부터 금리 인하를 지속해서 요구해오면서 올해부터 은행들의 본격적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등 한인은행 6곳의 2024년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4분기 6149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연간 총순익은 2억3828만 달러였다. 〈표 참조〉   ▶순이익   지난해 4분기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6567만 달러 대비 6.4% 감소했다. 은행 6곳 중 5곳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떨어졌다. 유일하게 순익이 증가한 한인은행은 PCB뱅크로 2023년 4분기 591만 달러에서 지난해 4분기 703만 달러로 19.0% 순익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연간 총순익을 봤을 땐 남가주 한인은행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한 모습이었다.  지난해 6곳의 총순익은 2억3828만 달러로 전년 실적인 3억781만 달러보다 22.6% 적었다.   ▶자산·대출·예금   지난해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총자산 규모는 333억7474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그러나 이중 규모가 가장 큰 뱅크오브호프를 제외하면 그 외 5곳 모두 자산이 증가했다. 특히 오픈뱅크와 US메트로뱅크는 전년 대비 자산이 각각 10.2%, 14.0%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상승 폭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뱅크오브호프는 자산 규모가 2023년 대비 10.9% 줄었는데, 이는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앞서 선제적인 자산 건전성 확보 및 부실 대출 정리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총대출은 268억7184만 달러로 263억5044만 달러인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대출이 1.7% 소폭 감소한 뱅크오브호프를 제외한 은행 5곳의 대출 규모가 2023년 4분기 대비 증가했다. 이중 PCB뱅크는 대출이 13.2%, 오픈뱅크는 10.8%, US메트로뱅크는 무려 15.2% 늘어난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한미은행과 CBB뱅크도 각각 1.1%, 3.0%씩 안정적으로 규모를 키웠다.   4분기 한인은행들의 총예금은 전년 동기의 277억1056만 달러에서 1.5% 늘어난 281억1409만 달러였다. 은행 5곳의 예금 규모가 증가했으며, 이중 PCB뱅크(+11.2%), 오픈뱅크(+12.2%), US메트로뱅크(+15.4%) 3곳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나타났다.   한인은행권은 “지난해 예상보다 늦어지고 소극적이었던 금리 인하에 수익성이 기대만 못 했다”고 분석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에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은 상반기 내로 금리를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은행들의 경영 환경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총순익 남가주 한인은행 한인은행 6곳 연간 총순익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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